모든 사람들이 채식주의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동물정의당(AJP)의 앤디 메딕(Andy Meddick) 빅토리아 상원의원

지난 10월말 거행된 빅토리아주 선거 결과, 상원(40석)에서 크로스벤치(군소 정당 및 무소속)가 무려 11명으로 27.5%를 차지했다. 특히 모든 사람들이 채식주의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동물정의당(Animal Justice Party: AJP)이 3석이나 당선돼 주목을 끌고 있다. 유명 방송인 출신인 데린 힌치 연방 상원의원이 AJP를 이끌고 있다.

득표율과 선호도 배분의 복잡한 개표 결과, 최근 확정된 상원 의석 분포에 따르면 집권 노동당이 과반(21석)에서 18석으로 3석이 부족하다. 자유 국민 연립은 11석(자유당 10석, 국민당 1석)으로 줄었다. 녹색당은 종전의 5석에서 1석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크로스벤치는 동물 정의당 3석을 비롯, 11석이 당선됐다. 자유 민주당(Liberal Democrats)이 2석을 차지했고 녹색당, 이성당(Reason), 지속가능 호주(Sustainable Australia), 교통 중심당(Transport Matters)이 각 1석을 차지했다.

88석의 하원은 노동당이 55석으로 종전 46석보다 9석을 추가하면서 과반(45석)보다 10석 이상의 우위를 확보했다. 참패한 자유-국민 연립 27석(자유당 21석, 국민당 6석)으로 종전 38석에서 11석을 상실했다. 

크로스벤치는 종전 4석에서 6석 (녹색당 3석, 무소속 3석)으로 2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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