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랩의 마이클 슈라이버 CEO

“초심 유지, 영업이익 직원 공유 자세 중요” 
미니 골프장 운영 2년 만에 5000만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인 기업인이 화제다.

2016년 멜번에 호주 최초 칵테일바 겸 미니골프장인 ‘홀리몰리’(Holey Moley)가 문을 열었다. 그 후 전국 12개 매장으로 급성장했다.

홀리몰리는 ‘스트라이크 볼링장’(Strike Bowling)과 ‘스카이 존’(Sky Zone) 트램폴린 놀이장을 세운 기업 ‘펀랩’(FunLab)의 자회사다.

펀랩의 마이클 슈라이버 대표는 2002년 첫 스트라이크 볼링장을 설립한 후 전국 15개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2년에는 트램폴린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국내외 오락업계 대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스트라이크 볼링장과 스카이 존을 펀랩 산하 브랜드로 등록했다.

종합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결과, 최근 펀랩은 1억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2019년 회계연도에는 4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펀랩은 홀리몰리와 더불어 두 가지 브랜드도 소개했다. 볼링장과 아케이드 게임장, 가상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VR 체험, 범퍼카 등을 갖춘 성인들을 위한 현대식 실내 놀이동산‘아치 브라더스 서크 일렉트리크’(Archie Brothers Cirque Electriq)와 홀리몰리와 유사한 칵테일바 게임장인 ‘비 럭키 앤드 선’(B. Lucky & Son)이 그것이다.

호주 전국에 35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펀랩은 현재 뉴질랜드가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내다보고 있으며 내년 예상 매출을 1억 3000만 달러로 책정했다.

슈라이버 대표는 "건전한 게임 및 오락업계에 경쟁업체가 많지 않아 유리했던 것 같다”며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이 분야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문사업가라 할 수 있을 만큼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했다”고 말했다.

20년 가까이 펀랩을 운영해온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1억 달러 수익 목표 달성을 기념해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해 준 이들에게 보답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회사 직원 1180명 중 무작위로 1인을 뽑아 폭스바겐 GTI 신차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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