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북서부 칼링포드의 한 주택가에서 폭우로 나무가 쓰러졌다

15일(토) 오후와 저녁 시드니에 뇌우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며 수만 가구가 단전되는 불편을 겪었다. NSW에서 약 7만여 세대가 단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까지 햇볕이 뜨거운 맑은 날씨였지만 갑자기 4시경 심한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내렸다. 시드니 남부 켐벨타운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퍼부었다. 밤 9시경에도 불안정한 비슷한 날씨가 반복됐다.  
기상대(BOM)는 일부 지역 호우와 우박 주의 경보를 내렸다. 

시드니 남부 켐벨타운에 골프공만한 우박이 퍼부었다

수만 가구가 단전됐고 재난구조대(State Emergency Service)는 650여통 이상의 지원 요청을 받았는데 칼링포드(Carlingford) 주택가에서는 큰 나무가 뿌리채 뽑히며 넘어졌다.  

시드니 북서부 던다스 일대와 힐스 지역은 여러 시간 단전됐는데 일부 지역은 밤 11까지도 전기가 복구되지 않았다. 인데버 에너지(Endeavour Energy)는 시드니 북서부에서 단전된 약 4만5천 세대의 전기 복구 작업을 펼쳤다. 오스그리드(Ausgrid)도 시드니, 센트럴 코스트, 헌터 지역에서 약 2만6천여 가구의 전기 복구 공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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