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시안 공동창업자 캐논-브룩스 부부 모기지 없이 매입 

호주 최고가 기록(1억 달러 추정)을 세운 시드니 포인트파이퍼의 하버프론트 저택 페어워터

시드니 포인프 파이퍼(Point Piper)의 하버프론트 맨션  페어워터(Fairwater)가 지난해 9월 매매가 1억 달러(추정)로 호주 최고가 단독 주택 매매 기록를 세웠다. 

호주 토종 소프트웨어기업인 아틀라시안(Atlassian)의 공동 창업자인 마이크 캐논-브룩스(Mike Cannon-Brookes)와 아내 애니(Annie)가 새 주인이 됐다. 

또 다른 공동 창업자 스콧 파쿠하(Scott Farquhar)는 앞서 이웃집인 엘레인(Elaine)을 매입한 바 있어 두 공동 창업자 가족은 나란히 이웃이 됐다. 이들의 자산은 각각 51억6천만 달러로 평가되며 호주 11, 12위 부호에 랭크됐다. 

이같은 막강 재력으로 캐논-브룩스 부부는 페어워터를 모기지 없이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워터는 시드니 하버프론트의 호화 저택들 중 가장 큰 대지(1.12 헥타르)를 가진 저택이다. 1881년 설계자 호버리 헌트(Horbury Hunt)가 증권브로커 프란시스 에드워드 조셉(Francis Edward Joseph)의 집으로 디자인을 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의 공동 창업자인 존 페어팩스(John Fairfax)의 손자인 제임스 오스왈드 페어팩스 경(Sir James Oswald Fairfax)이 1901년 5350 파운드로 인수해 페어팩스 가문의 본산이 됐다. 1969년 아들 워윅 페어팩스와 메리 페어팩스 부인(Lady (Mary) Fairfax)이 유산으로 상속 받았다. 메리 페어팩스 부인이 2017년 95세로 사망한 뒤 1년 지나 새 주인을 맞았다.  

페어워터에 이어 2018년 매매된 두 번째 최고가 주택은 10월 벨레뷰힐(Bellevue Hill)의 로나(Rona)로 5800만 달러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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