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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펀치볼 30대 가장, 감전사로 사망토요일 시드니 강타한 벼락으로 끊어진 전깃줄에 감전
전소현 기자 | 승인 2019.01.07 13:06

이웃들, 자녀들 접근 막아 위기 넘겨

이브라힘이 감전사한 펀치볼 현장.

토요일(5일) 저녁 시드니를 강타한 벼락으로 시드니 펀치볼(Punchbowl) 주택가 소재 전봇대가 무너지면서 끊어진 전깃줄에 감전, 30대 가장이 현장에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며 약사인 이집트계 호삼 이브라힘(Hossam Ibrahim, 38세)은 5일 밤 10시 30분 경 벼락으로 전봇대가 쓰러지자 바깥으로 나왔다가 끊어진 전깃줄을 밟고 감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웃 카렌 아들러는 “폭풍우와 함께 폭발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밖으로 나온 이브라힘이 어둠에 시야가 가려 끊어진 전깃줄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접근하는 것 자체가 위험했다. 감전되어 쓰러진 아이브라힘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 역시 전력회사가 전력을 끄고 잔여 전기(residual power)가 가라앉기를 기다려야했기에 감전 상태의 이브라힘을 구출할 수 없었다.

NSW 소방 구조대는 “당일 밤 시드니에는 약 일만 5천회 정도의 벼락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펀치볼 소재 전봇대를 쓰러뜨렸다. 이 사고로 아카시아 애비뉴 (Acacia Avenue)에 있는 이브라힘 소유 주택의 차도를 가로지르는 전기선이 끊어진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브라힘의 절친 아메드 헤가지는 “땅바닥에 쓰러진 아버지를 구하려 자녀들이 달려들려고 했을 때 이웃들이 소리를 지르며 급히 접근을 막았다. 이웃들이 아이들을 구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전력회사인 오스그리드(Ausgrid) 대변인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에 있다”면서 "바닥에 떨어진 전기선을 발견했을 때 적어도 8 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며131 388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SNS상에서는 이슬람 공동체와 이집트 커뮤니티를 위해 헌신한 것으로 알려진 이브라힘을 애도하는 글들이 올라오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 감전사고 예방법

1. 전기 설비를 정비하거나 보수할 때는 전원을 철저히 차단.

2. 젖은 손으로 코드를 만지면 위험하므로 반드시 마른 손 또는 마른 수건으로 코드를 뽑을 것.

3.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커버 설치 생활화. 
4. 멀티탭, 전선 등은 아이들의 눈에 띄지 않게 정리.

5. 장마나 호우로 비가 오는 날에는 거리의 가로등이나 신호등을 포함, 전기시설물로부터 멀리 떨어질 것.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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