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몬, 울라라 등 9개 동네는 두자리수 올라 

호가 265만 달러에 시장에 나온 블레이크허스트의 한 매물(17 Marie Dodd Crescent)

지난해 시드니 단독주택이 평균 10%선에서 하락했다. 10년래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9월 분기(7-9월)를 기준으로 지난해 중간 가격은 6.5% 떨어져 25년래 최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도메인(Domain) 집값 통계에 따르면 시드니 동네 중 약 1/3 가량인 99개 동네(suburbs)는 하락세와는 달리 단독주택 중간 가격(median house price)이 상승하거나 현 수준을 유지했다. 

9개 동네는 기록상 10% 이상 올랐다. 한 예로 시드니 남부 블레이크허스트(Blakehurst)는 195만 달러로 18.8% 급등했다. 중상 가격대 매물이 중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부동산 중개인들은 분석했다. 

노스쇼에서는 크레몬(Cremorne)의 중간 가격이 275만 달러로 20.9% 급등했다. 동부 부촌인 울라라(Woollahra)는 14.3%, 이너웨스트의 중심인 스트라스필드는 10% 상승했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드니 서부의 신흥 주택단지가 몰린 마스덴파크(Marsden Park)는 15%, 박스힐(Box Hill)은 14.2% 올랐다. 

중개인들은 “좋은 위치의 양호한 상태의 단독주택 매물은 언제나 바이어들이 몰리는데 공급 부족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면 상승 지역 인근 동네인 발메인, 세인트 아이브스, 발골라, 뉴트럴베이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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