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재호주 동포여러분, 
정말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저물고 기해년, 황금돼지해라는 2019년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선열들이 부강한 자주독립국가를 세워야 한다는 굳건한 결의로 일제의 탄압을 피해 해외에서 망명정부를 세운지 10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후 우리는 독립을 쟁취하였고 나라도 부강하게 만들었지만 아직 우리나라가 분단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채 70년을 넘기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남북한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담대한 여정'이 결실을 맺어 한반도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호주에서 우리 동포사회가 더욱 단결하고 화합하여 호주 주류사회에서 발언권이 더 높아지는 한 해가 되도록 동포여러분과 같이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새해는 한-호주 양국간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동포 여러분 한 분 한 분, 각 가정마다 기쁜 일이 더 많이 일어나는 2019년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 이백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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