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쇼튼 야당 대표 신년사]

호주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호주 국내외 어디에서든 가족, 친구들과 따뜻한 2019년을 맞이하셨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새해에도 밤낮으로 일하는 모든 분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2018년 호주는 화재와 홍수, 가뭄과 고난, 테러와 비극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재난에 직면할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굳건히 버텼고, 어두운 그늘 속에서도 우리 공동체는 힘을 하나로 뭉쳤습니다. 어려운 시기 이웃과 타인의 도움으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 호주의 위대함은 높은 권력이나 지위가 아닌 국민들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호주 국민들의 마음속엔 항상 용기와 영감이 가득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준 한 해였습니다.

새해는 과거를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앞으로의 소망을 다짐하는 시간입니다.

지난해 호주 국민들이 정치권에 실망한 것은 당연합니다. 국민들에 의해 선출된 다수의 대표가 본인의 이익을 위해 정치권을 이용한 데서 오는 실망감이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2019년 연방의회에서 국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특권의 기회를 가진 저희 노동당은 더 나은 성공과 성과를 위해,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재건하고 국민 일상에 긍정과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졌습니다.

이는 단지 우리 민주주의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국민과 국가가 직면한 도전에 대해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호주는 국민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을 때 더욱 영리하게 발전하고 성장하며 번영하는 국가입니다.

호주라는 국가가 지닌 본질적 이념인 ‘공정한 기회’(a fair go)가 국가 모든 부문 및 연령대, 다양한 배경과 신념을 가진 모든 국민들에게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9년 새해 희망찬 새 출발과 함께 여러분 가정과 이웃에 평안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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