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기록상 6번 째 건조

2018년이 호주의 기후 기록 상 ‘세 번째로 더웠던 해(third-warmest year)’였다고 호주 기상대(BOM)가 10일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해가 기록상 4번째 더웠던 해였다. 지난 4년(2015~2018년)은 19세기부터 기록이 시작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평균 기온을 나타냈다. 

지난 해 호주의 평균 기온은 1961-1990년보다 1.14C도 높아 2017년보다 약간 더 무더웠다. 모든 주/준주에서 낮과 밤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높았다. 


기후 기록 집계 후 호주에서 가장 더웠던 10년(10 warmest years) 중 9년이 2005년 이후에 집중됐다. 기후 온난화가 뚜렷하다는 증거인 셈이다 

지난 1월 3일 남호주는 일부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거의 50도에 육박한 살인적인 혹서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말과 12월초 퀸즐랜드 북부도 이상 열기(heatwave)로 45도 이상의 날씨가 이어졌다. 연말 시드니 서부(펜리스)는 40-45도를 기록했다. 

고온의 날씨로 인해 2018년은 2005년 이후 최저 강우량(413 mm)을 기록했다.   1961-1990년 연평균(465.2 mm)보다 11% 낮았다. 현재도 상당수 지역이 가뭄 피해를 받고 있다. 

NSW는 기록 상 6번째 건조한 해(sixth-driest year on record)였고 머레이-다링강 지역(Murray-Darling Basin)은 7번째 건조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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