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수입원의 88%, 인건비 & 인쇄비 지출 비중 커    

재외동포 매체의 설립 시기는 2000년대가 가장 많았고(39.4%), 1990년대는 24.9%, 2010년 이후는 21.2%였다. 1990년 전에 설립된 매체는 14.5%로 조사됐다. 한편, 재외동포 언론사의 종사자는 상근직이 9.4명, 비상근직이 2.5명으로 나타났으며, 직종별로는 기술/행정직이 평균 4.4명으로 가장 많았다(취재기자: 2.6명, 편집기자: 1.6명, PD: 0.7명). 재외동포 언론사의 36.1%는 향후 3년 간의 경영 상황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은 각각 31.9%로 같은 수준이었다.  

인쇄매체의 경우 절반 이상이(55.4%) 주간으로 발행되며, 일간 발행은 14.9%로 나타났다. 인쇄매체는 광고수입(87.6%)이 주요 수입원이고, 인건비(50.4%)와 인쇄비(42.1%) 지출 비율이 높았다. 인쇄매체는 1호당 평균 41.2건의 기사를 제작하고, 자사 소속 기자가 생산한 기사는 1호당 평균 17.7건으로 전체 기사 생산 중 44.7%를 차지했다. 인쇄매체의 87.6%가 무료이고, 23.1%가 유료로 나타났다.
인쇄매체의 수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광고 수입(87.6%)으로 나타났다.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인건비(50.4%), 인쇄비(42.1%) 순으로 나타났다

방송 라디오 47%, 케이블TV 45%

방송매체는 라디오 방송(46.9%), 케이블 TV(44.9%)가 가장 많이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TV는 28.6%, 위성방송은 18.4%였다(복수응답). 외주 제작이나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경우 KBS의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방송하며(39.3%, 복수응답), 주로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방송사는 MBC(20.7%, 복수응답)였다. 방송매체의 수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광고 수입(60.0%)으로 나타났으며, 지출은 인건비(48.0%)와 전파사용료(46.0%)의 비율이 높았다. 

인터넷신문은 종이신문을 겸한 경우가 49.0%로 가장 많았으며 순수 인터넷신문은 35.0%로 조사됐다. 인터넷 신문의 수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광고수입(62.0%)이었으며, 지출에서는 인건비(64.0%) 비율이 높았다.

경영상태 적자 28.5%, 흑자 26.9%

전년도 경영성과(2017년 경영성과)에 대해서 흑자사(26.9%)보다는 적자사(28.5%)가 많았다. 흑자도 적자도 아니다라고 응답한 언론사는 43.0%로 나타났다. 2007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흑자 및 적자 비율은 각각 2.7%p, 6.3%p 감소했으며 흑자도 적자도 아님을 응답한 언론사는 13.8%p 증가했다(29.2%→43.0%)

재외동포 매체들은 ‘동포들에게 지역사회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평가했다(4.90점, 5점 척도 평균점, 전혀 중요하지 않음 1점~매우 중요함 5점). 또한 이 역할을 현재 가장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4.55점). 한편 재외동포 언론사는 한국의 국가적 행사에 대한 공익광고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66.5%, 복수응답). 

매체 운영 이유 
유용 정보 제공 43%, 동포간 네트워트 20%

재외동포 언론사를 운영하게 된 이유(1순위 기준)는 동포들에게 지역 사회에 관한 유용한 정보 제 공이 43.2%로 가장 높았고, 지역사회 동포들 간의 네트워크 역할이 20.5%로 나타났다. 그 외 응답으로는 사업의 일환으로(10.2%), 동포사회에 한국 관련 뉴스 제공(6.3%), 재외동포와 모국을 잇는 가교의 역할(5.1%), 현지 주류 사회에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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