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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VIP 항공기 이용해 3만7천불 지출한 코만 장관 구설수 올라켄버라-애들레이드-퍼스 단독 비행.. 예산 낭비 비난 직면
고직순 기자 | 승인 2019.01.11 13:46

연방 자유당 보수파의 실세 중 한 명인 마티아스 코만 예산장관(Finance Minister Mathias Cormann)이 지난해 공무 출장 중 호주 공군의 VIP 여객기종인 CL604 첼렌저(Challenger)를 단독으로 이용해 세금으로 무려 3만7천 달러의 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 

공영 ABC방송은 코만 장관이 지난해 6월 22일 켄버라에서 애들레이드를 경우해 퍼스를 방문하면서 민간 항공기 이용이 불가능하자 공군의 VIP 제트기를 이용하며 일반 경비보다 무려 20배의 지출을 초래했다고 11일 보도했다. 2018년 의회에서 193건의 특별 목적 항공기(Special Purpose Aircraft) 사용 신청이 있었는데 코만 장관만만이 이때 단독 비행을 했다. 이같은 단독 출장을 위해 공군 항공기가 지출한 경비는 애들레이드와 퍼스까지 항공 연료와 착륙비, 켄버라 복귀까지 3만7천 달러에 달했다. 코만 장관이 이틀 후인 24일(일) 퍼스에서 켄버라로 복귀하면서 지출한 민간 항공비는 $1,808였다.    
 
당시 그의 애들레이드 경유는 군소정당 소속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한 정치 로비 목적이었다. 대기업 법인세의 30% → 25% 인하를 위해 여당은 상원에서 군소정당 의원들의 지지 필요했는데 야당 반발로 이 계획은 훗날 철회됐다. 서호주 담당 상원의원 겸 상원 여당 원내대표인 그는 중도 연대(Centre Alliance) 소속인 스털링 그리프(Stirling Griff)와 렉스 패트릭(Rex Patrick) 상원의원을 애들레이드에서 만나 법안 관련 로비를 했다. 이 세율 인하에 반대한 팀 스토러(Tim Storer) 무소속 상원의원은 만나지 않았다  

그리프 상원의원은 “직접 대면 미팅은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급한 용무는 아니었다. 사흘 후 의회에서 만날 수 있었다”면서 코만 장관이 굳이 공군 VIP 항공기를 이용할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군 항공기 관리 부서인 국방부 장관(크리스토퍼 파인 의원)의 대변인은 “장관의 업무 수행에서 민간 항공기 연결이 안 되는 경우 특별 목적 항공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유당은 과거 토니 애봇 총리 시절, 브론윈 비숍 전 연방 하원의장이 자유당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한 ‘초퍼스캔들(Choppergate scandal)’로 문제가 커진 뒤 재공천을 받지 못했다. 

코만 장관은 지난해 8월 자유당내 당권 경쟁(구테타) 때 1차 표결에서는 턴불을 지지한 반면 2차 표결 전 변심해 턴불 축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본인으로 강경 보수 성향이며 서호주 자유당 계보의 실세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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