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애닝 무소속 상원의원

퀸즐랜드 담당인 무소속의 극우 성향인 프레이저 애닝(Senator Fraser Anning) 연방 상원의원이 ‘보수 국민당(the Conservative Nationals) 당명의 정당을 창당하려고 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자유당과 연립(Coalition)을 구성하고 있는 국민당(the Nationals)과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호주 선거관리위원회(Australian Electoral Commission)의 심사를 통과해야한다. 선거법 상 정당명이 다른 정당과 유사해 유권자들에게 혼동을 줄 경우, 호주선관위가 등록을 거부할 수 있다. 물론 국민당의 반발도 예상된다.   

애닝 상원의원은 연초 멜번 세인트 킬다(St Kilda) 비치에서 열린 극우단체 시위에 참석해 이민 및 이슬람 이민 반대 발언으로 정치권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이 시위에 참석한 일부 극우주의자들은 나치 경례를 하는 등 과도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애닝 상원의원은 원내이션 소속으로 상원의원직을 계승한 뒤 탈당해 현재 무소속이다. 
 
과거 자유당(the Liberal Party)이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ic Party)의  등록을 반대했지만 기각됐다. 민주 노동당(the Democratic Labour Party)의 노동당 DLP(Labour DLP)라는 약칭 당명 등록을 호주 노동당(the Australian Labor Party) 반대했지만 기각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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