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게임 판매업, 낙농업은 ↓ 전망 

2018년 폐업한 토이 저 러스 호주 매장

산업별 정보 분석회사인 아이비스월드(IBISWorld)는 2019년 유망 업종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ridesharing services)와 유기 농업(organic farming)을 꼽았다. 반면 완구 및 게임 판매업(toy and game retailing)과 낙농업(dairy manufacturing)을 매출 하락으로 침체가 예상되는 두 업종으로 지목했다. 호주의 4개 산업의 올해 전망은 다음과 같다.

⟨차량 공유 서비스⟩
편리하고 비용 효율적인 교통수단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차량공유 서비스는  2018-19 회계연도의 매출이 81.7% 급증할 전망이다. 이로인한 경제 창출 효과는 2억8630만 달러로 추산된다. 
새로운 참여자들이 강자인 우버(Uber)의 시장 점유율을 공략할 것인데 아이비스월드의 킴 도(Kim Do) 선임 산업분석가는 “우버와 경쟁을 하기 위해 경쟁사들은 고객에게 싼 요금을 제시하고 운전자들에게 우버 보다 높은 커미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 대도시에서 차량공유 서비스의 주정부 규제가 완화된 것도 이 분야의 성장에 한 몫했다.  

⟨유기 농업⟩
지난해 호주 농부들은 혹독한 가뭄으로 고생했다. 아이비스월드는 “많은 유기농 농부들은 올해는 좋은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긍적적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유기농산품이 화학 비료, 농약, 항생제, 동물 성장 호르몬제 등을 함유하지 않은 건강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2018-19년 18.2%의 성장이 예측됐다.  

⟨장난감 및 게임 판매업⟩
최근 몇 년동안 호주 소매업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다. 장난감과 게임 판매업종도 그 중 하나다. 폐업 직전 토이 저러스 호주(Toys ‘R’ Us Australia)는 국내 관련 업종에서  시장점유율 20%로 최다 업체였지만 백화점의 영업 부진과 온라인 판매 급증으로 직격탄을 맞았고 결국 폐업했다.  
장난감과 게임 판매업종의 2018-19년 매출은 7억4090만 달러로 15.9% 하락할 전망이다. 

⟨낙농업⟩
지난 2년 동안 호주의 버터 생산량은 감소했다. 분유, 우유, 일부 유제품, 요구르트 등 낙농 제품 수요도 하락했다. 낙농 제품의 매출은 67억3천만 달러로 7.7% 하락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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