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지 전문직 종사 “직장 그만두지 않을 것” 

호주 최대 금액의 복권인 17일(목) 저녁 1억달러 파워볼 잭팟(Powerball jackpot)에 시드니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주부)이 1등, 당첨금으로 무려 약 1억7천만 달러를 횡재했다. 억세게 운이 좋은 행운의 당첨자는 자녀를 둔 40대 시드니 여성이며 의료복지 전문직 종사자로 알려졌다. 

1183회 파워볼에서 이 여성이 받은 $107,575,649.08의 당첨금은 호주 역사상 최대 금액의 개인별 로또 당첨금(biggest individual prize)이다. 종전 최다액은 벌리 헤드(Burleigh Heads)의 남성이 2018년 11월 횡재한 6천만 달러였다.  

행운의 당첨 번호는 20, 18, 33, 44, 11, 26, 4번에 파워볼은 9번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은 무작위로 번호를 고른 12게임을 온라인(thelott.com)으로 구매했다.   

18일 저녁 로또 관계자가 이 여성에게 연락을 했을 때 당첨 사실을 몰랐던 그녀는 “정말 사실이냐?(Is this actually real?) 장난인가?(Is this a trick?)"라고 되물었다. 또 그녀는 처음에 “맙소사, 10만7천달러라니! 놀랍다!(Oh my god, $107,000! That’s amazing!)는 반응을 보였다. 잠시 후 그녀는 “내가 1억7백만 달러에 당첨됐다고 말하는 건가? 맙소사! 너무 큰 거액이다!(Wait – are you telling me I’ve won $107 million!? Oh my god! That is just so much money!)”라고 놀라워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그녀는 “가족이 우선이고 가장 중요하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가족과 나눌 것이고 자선단체에도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로또 당첨으로 평소 원했던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캐러밴을 사서 여행을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내 일에 큰 열정을 갖고 있다”면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등부터 9등(divisions two to nine)까지 총 3,856,275명에게 약 6840만 달러의 당첨금이 지불됐다. 2등 당첨자 20명은 각각 $94,792.90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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