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암스 세계 1위 할레 꺽고 
일본 선수 남녀 각각 1명 8강 진출

샤라포바를 꺽고 호주 선수로는 유일하게 애슐리 바티가 8강전에 진출했다.

27일(일) 결승전을 약 닷새 남겨두고 있는 호주 오픈에서 올해도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간추린 호주오픈 소식을 정리한다.

먼저 21일(월) 펼쳐진 남자 단식 호주오픈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가 다닐 메드베데프(15위. 러시아)를 4대 3(6:4, 6:7 6:2, 6:3)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테니스 빅 4’중, 앤디 머레이가 일찍 탈락하고 로저 페더러 역시 지난 일요일 경기 패배로 고국 짐을 싸게 되어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만이 남았다.

조코비치는 하루를 쉬고 수요일인 23일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8위)를 맞아 준준결승전을 치룬다. 

나달은 20일(일) 열린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57위. 체코)를 3-0(6-0, 6-1, 7-6)으로 완파했다.

오늘 밤 8시 15분에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나달은  프란시스 티아포(87위. 미국)를 상대로 역시 8강전을 치룬다.

디펜딩 챔피언이며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를 물리쳐 이번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된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1세. 14위)는  오늘(화) 낮 12시 30분에 로베르토 바우티스타(22위. 스페인)를 상대로 8강전을 펼친다.

한편, 세레나 윌리엄스가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시모나 할레프(1위. 루마니아)를 3대2(6:1, 4:6, 6:4)로 꺽고 준준결승전에 진출, 23일(수) 카톨리나 플리스코바(7위)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페더러를 물리치고 올해 호주 오픈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된 치치파스가 기뻐하고 있다.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를 상대로 펼친 16강전에서 3:2(4:6, 6:3, 6:4)로 승리한 일본 선수 오사카 나오미는  23일(수) 엘리나 스비톨리나와의 준준결승전을 치룬다.

올해 일본 선수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우승후보 중 한명이었던 마리야 샤라포바(30위•러시아)를 3-1(4-6 6-1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남녀 통틀어 호주선수로 유일하게 남은 애슐리 바티는 오늘 (화) 7시 페트라 크비토바(6위. 체코)를 상대로 준준결승전을 치룬다. 

샤라포바는 “호주오픈에서 바티가 우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며 바티의 선전을 기대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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