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4 뱅크 표준변동 홈론금리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내셔날 호주은행(NAB)이 홈론 금리를 0.12% 인상했다. NAB는 1월 31일부터 자가주거용 홈론 중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상환하는 경우는 0.12%, 투자자 및 이자만 상환하는 경우는 0.16%를 올린다. 

이로써 할인된 변동금리(discounted variable rate)를 적용받는 고객은 매월 $25(연간 거의 $300)씩 모기지 상환 부담이 늘어난다. 

지난해 9월 10일 NAB의 앤드류 쏘번(Andrew Thorburn)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고객 목소리를 경청하며 다르게 행동한다”면서 다른 빅3 은행들과 다르게 이자율을 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20주 만에 결국 이자율을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금리 동결 결정으로 지난해 10월 NAB는 홈론 시장 점유율이 라이벌인 ANZ은행을 앞서면서 코먼웰스은행, 웨스트팩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레이트시티 닷컴 닷에이유(Ratescity.com.au)의 셀리 틴달 연구 책임자는 “NAB가 고객을 우선시했지만 결국 이윤이 앞선 셈이다. 퀸즐랜드은행(BoQ)과 버진 머니(Virgin Money)도 펀딩 압박 비용 때문에 홈론 이자율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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