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월) 오전 5시경 멜번 도심 스펜서 스트리트(Spencer Street)에 위치한 41층 고층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2층에서 시작되어 29층까지로 빠르게 확산됐는데 60여명의 소방관들이 화재 진화에 힘쓰고 있다.
이 아파트에는 약 370여 명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15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주변 지역은 전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2017년 6월 72명의 사망자를 낸 런던 그렌펠 타워의 건축물 외장재와 같은 가연성 외벽자재(flammable cladding)가 부착된 것으로 알려져 ‘제 2의 그렌펠 타워 화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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