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가 침체 상태이지만 멜번, 시드니, 켄버라 부동산 시장에는 1년 전 보다 많은 매물(listings)이 나왔다. 

에스큐엠 리서치(SQM Research)에 따르면 멜번의 매물 숫자는 2017년 12월보다 42.3%, 시드니는 22.3% 많은 수준이었다. 전국 주도 중 다윈(-0.6%)과 호바트(-1.9%)만 1년 전보다 매물 숫자가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8% 많았다. 

1월 시드니, 멜번, 호바트의 매물은 지난해 12월보다 많았는데 이는 계절적으로 정상을 의미한다. 12월은 휴가 기간이 많기 때문이다.  2월에도 매물 증가가 예상된다.  

에스큐엠에 따르면 전반적 집값 하락 분위기 속에서 집 주인(매도인, sellers)이 받으려는 호가(asking prices)도 떨어졌다. 주도 평균 단독주택은 2.2%, 아파트는 0.4% 하락했다. 

코어로직(CoreLogic)은 지난해 시드니 단독주택의 집값은 9.7%, 멜번은 8.3%, 전국 주도 평균은 6.9%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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