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물 빠지며 대청소, 피해 복구
1년치 비가 며칠 사이 폭우로 퍼부면서 시 전체가 큰 홍수 피해를 보고 있는 퀸즐랜드 북부 타운스빌의 아이트켄빌(Aitkenvale)에서 5일 오후 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4일(월) 오전 마지막으로 목격된 20대 남성들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지붕에 대피했다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홍수 상황은 비가 멈추면서 다소 진정되는 추세다. 일부 지역은 물이 빠지면서 수백명의 주민들이 귀가해 엉망이 된 집을 대청소하며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지역은 침수 상태다. 다음 주까지 물이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겐덴(Hughenden) 주민들은 고지대로 이동하며 대피했다. 로스강 댐(Ross River Dam)은 적정 담수 능력의 두 배가 넘자 모든 수문을 열었다. 타운스빌 북부 블루워터(Bluewater)는 7일 사이 무려 1.8m의 폭우가 내렸다.
약 1만3천여 가구가 단전 상태로 불편을 겪고 있다.
고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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