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물 빠지며 대청소, 피해 복구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선 타운스빌 주민 데이브 미첼(AAP 사진)

1년치 비가 며칠 사이 폭우로 퍼부면서 시 전체가 큰 홍수 피해를 보고 있는 퀸즐랜드 북부 타운스빌의 아이트켄빌(Aitkenvale)에서 5일 오후 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4일(월) 오전 마지막으로 목격된 20대 남성들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지붕에 대피했다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침수된 후 물이 빠진 타운스빌 일부

홍수 상황은 비가 멈추면서 다소 진정되는 추세다. 일부 지역은 물이 빠지면서 수백명의 주민들이 귀가해 엉망이 된 집을 대청소하며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지역은 침수 상태다. 다음 주까지 물이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겐덴(Hughenden) 주민들은 고지대로 이동하며 대피했다. 로스강 댐(Ross River Dam)은 적정 담수 능력의 두 배가 넘자 모든 수문을 열었다. 타운스빌 북부 블루워터(Bluewater)는 7일 사이 무려 1.8m의 폭우가 내렸다.

약 1만3천여 가구가 단전 상태로 불편을 겪고 있다.
 

육군 군인들이 물에 빠진 캥거루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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