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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일보 인터뷰] 박성경 시몬 브로큰베이교구 한인성당 주임신부“말씀, 찬양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를 지향”
고직순 기자 | 승인 2019.02.07 15:58

7월 ‘코리안 채플린시’로 승격
“교구내 인정.. 지역사회 함께 섬겨야”  

새해를 맞아 가톨릭 브로큰베이교구(Diocese of Broken Bay) 한인성당의 주임신부로 박성경 시몬 신부(인천 교구 파송)가 1월 15일 부임했다. 이 교회의 6대 주임신부다. 호주 부임 전 인천국제공항을 4년 동안 담당했다. 

광역 시드니는 시드니대교구, 브로큰베이교구, 파라마타교구로 구분된다. 브로큰베이교구는 시드니 북부 아타몬부터 혼스비, 힐스지역, 고스포드를 포함한다.  
16년 전 와이타라성당에서 시작된 브로큰베이교구 한인성당은 현재 노만허스트성당이 보금자리인 관계로 ‘노만허스트 한인천주교회’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7월부터 저희 성당이 교구로부터 한인 채플린시(Korean Chaplaincy) 자격을 얻어 승격됩니다. 보다 독자적인 역할이 주어지는 교회 공동체로서 첫 단추를 끼는 셈입니다. 교구에서 여러 이민자 커뮤니티 중 한인 신자들을 상대로 첫 시도를 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좋은 반응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해 온 것 이상으로 호주인 공동체와도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인터뷰에 배석한 서성제 사목회장은 “16년 만에 월세에서 전세로 옮기는 셈”이라고 웃으며 비유했다. 현재 주일 미사에 약 450-500명이 참석한다. 서 사목회장은 “한인 교회의 자극을 받아 호주인 교회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교구는 호주에 5명(브로큰베이교구에 3명, 파라마타교구 1명, 애들레이드교구 1명)의 신부를 파견하고 있다. 사제가 부족한 호주 가톨릭교회에서 그만큼 한국 교회와 사제들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박 신부는 인천 교구장인 정신철 요한세례자 주교로부터 호주 부임을 통보받으면서 “인천 교구의 얼굴이니 잘 하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사목을 하신 선배 신부님들과 한인 교우들께서 그만큼 열심히 하셨고 좋은 인상을 주었다는 의미로 봅니다. 한인교회가 호주교회는 물론 호주 사회에도 좋은 영향력을 주었으면 하는 희망을 갖습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전날 교구 세미나에 참석한 박 신부는 “학교와 병원과 관련된 주요 논의에서 교회의 책임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매우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우리 교회의 사목 지향점은 말씀과 찬양을 통해 리프레쉬(refresh)할 수 있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새로워지고 성령으로 원기를 회복하는 교회, 오고 싶은 성당, 감동을 주는 영적 안식처로 인식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 신부는 신자들이 답답함을 해소하면서 신나게 감동을 받는 교회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말씀을 중심으로 찬양이 한 몫을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시절내내 교회 반주자로 봉사한 경험이 있는 그는 ‘피아노 치는 신부’, ‘음악 하는 신부’로도 인천 교구에 잘 알려졌다. 

젊고 밝은 인상의 박 신부는 환하게 웃으며 “교회가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주려면 이웃 관계, 시민의식, 섬기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또 기회가 되는데로 가톨릭교회는 물론 기독교 안에서 협력, 동포사회와 소통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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