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총선 등 불안정 변수..
40% “재정 상황 개선 예상” 

로이 모건 경제신뢰지수 동향

1월 호주 산업계의 경기 전망이 2015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설문조사 기업인 로이 모건에 따르면 2019년 1월 호주의 경제 신뢰지수(Roy Morgan Business Confidence)는 105.9포인트(p)로 6.3p(-5.6%) 하락했다. 이 지표는 2월 2/3일 조사한 ANZ-로이모간 소비자신뢰지수(ANZ-Roy Morgan Consumer Confidence) 118.1포인트보다 약 13% 낮은 수준이다. 

경제 신뢰지수는 기업들이 향후 경기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1월 지수는 장기 평균 지수 116.0p보다 낮았고 1년 전인 2018년 1월과 비교하면 17.6p 떨어졌다.

연방 총선 관련 불확실성과 3월 말의 NSW 주선거 등 정치적인 변수가 불안정을 가중시킨 것으로 지적됐다. 5월(예상) 총선 때문에 상당수 기업들이 올해 전반기 투자를 총선 이후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인들의 약 절반인 50.6%(+9.6%)가 향후 12개월 후 호주 경제가 ‘어려워질 것(ad times)’으로 예상했다. 41.1%(-7.3%)는 ‘좋아질 것(good times)’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경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약 39.4%(+2.7%)가 내년이 올해보다 재정적으로 개선될 것(better off financially)으로 예상했다. 25.4%(+6.7%)는 재정적으로 악화될 것(worse off' financially)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 전망에서 긍정이 48.8%(-0.6%)로 부정 41.3%(+1.3%)을 앞섰다. 

올해 투자와 관련, 47.4%는 올해가 성장하는 사업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good time to invest)라고 답변한 반면 40.9%(+2.3%)는 투자하기 나쁜 시기(bad time to invest)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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