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거의 90%-97%의 정확성을 가지고 주요 병들을 진단했는데 여기에는 인플루엔자, 수두 같은 심각한 증상도 포함되었다.

90%-97%로  기초 진단 부분 정확도 인간보다 월등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의사를 대신해서 환자를 진단하는 시대가 올까. 

이미 우리 주변에는 소매업, 관광업, 농업 등 뿐 아니라 건설업 같은 전통적인 노동시장조차 자동화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인공지능이 의사 같은 전문직에까지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ABC 방송은 2월 둘째 주에 발간된 저명한 과학의학잡지 네이처에 나온 기사를 인용, 인공지능이 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최근 과학자들은 경험이 많은 의사만큼이나 정확하게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에 자동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계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과 중국의 과학자들은 중국 광저우의 주요 의료기관에 방문했던 130만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의료진단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은 거의 90%-97%의 정확성을 가지고 주요 병들을 진단했는데 여기에는 인플루엔자, 수두 같은 심각한 증상도 포함되었다.

인간 의사들과 그 효율성을 비교했을 때도 경험이 적은 의사들보다도 인공지능은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왔다. 

이 실험에는 20여 명의 인간의사와 인공지능 진단이 비교되었다고 한다.

인공지능은 천식의 경우 90% 이상을, 인간 의사들은 80-94%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내장관련 질환의 경우 인공지능은 87%를, 인간의사는 82-90%의 정확도를 보였다.

최근 영국 국립의료 보험청에서 나온 보고서에서도 인공지능은 의료계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기존 가정의의 기능을 대신하지는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알렉사와 시리 같은 스마트 장치들은 정신질환자들을 돕는 대화에 동원되어 이들의 상태를 분석하고 특히 자살징후들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가정의들은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어 더 많은 시간을 환자들을 제대로 돌보는 데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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