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오클랜드-퀸스타운까지 운전한 후 비행기를 타고 인도로 되돌아오는 가능성을 묻는 질문.

시드니 여행을 앞둔 한 관광객이 올린 황당한 질문이 화제가 됐다.

자신을 인도인이라 밝힌 이 온라인 유저는 지난 14일 여행 정보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12월에 시드니를 여행할 계획입니다. 시드니-오클랜드-퀸스타운까지 운전한 후 비행기를 타고 인도로 되돌아오려고 하는데, 시드니에서 차를 렌트해 퀸스타운에서 반납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두 나라를 횡단하려면 별도의 차량 렌트계약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호주와 뉴질랜드가 태즈만해(Tasman Sea)로 떨어져 있음을 모르고 올린 듯한 이 황당한 질문에 답변들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이런 차를 렌트하세요. 그리고 엄청난 운이 따라야 할거에요”라며 수륙양용(amphibious) 차량 소개 웹사이트 링크를 달았다.

그 외 “2163km 해상을 운전한다고? 가장 어이없는 질문상을 주고 싶다” “시드니에서 오클랜드까지 운전하려면… 많이 젖을 듯” “세계지도를 보시오” “학교 지리 시간에 뭐 했지...”와 같은 조롱 섞인 댓글이 올라왔다.

이 황당한 질문에 한 유저가 수륙양용 차량 소개 웹사이트 링크를 소개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바다로 갈라져 있어서 운전해서 건너는 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비행기를 타면 3시간이 걸린다” 등의 현실적인 답변도 있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답글에도 여전히 상황파악을 못 한 듯한 게시자의 추가 질문이 유저들을 어이없게 했다.

“그럼 차보다 비행기를 타는 게 더 저렴한가요?”

해당 질문은 현재 게시자의 요청으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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