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이스트우드, 범죄사전 차단 큰 효과있을 것”

노동당이 이스트우드 지역에 75만불을 투자, CCTV를 설치한다는 선거 공약을 18일(월) 오전  발표했다.

이스트우드 중국인 거리에서 CCTV 설치 공약을 발표한 자리에는 가이 젠가리(Guy Zangari) 노동당 경찰부 의원,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 피터 김 시의원 그리고 변종윤 이스트우드한인상공인연합회장과 중국 사업가들이 참가했다. 

젠가리 의원은 “안전한 라이드시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오는 3월 선거 공약으로 노동당은 이스트우드 중국과 한국타운 거리 곳곳에 CCTV를 설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젠가리 의원은 또 "이스트우드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만큼 범죄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새로운 안전망 시스템은 활력있고 안전한 이스트우드 건설에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락살 의원은 “새로 구축되는 CCTV 안전 네트워크는 카운슬 통신망과 연결되고 경찰과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CCTV설치로 이스트우드 지역은 안전한 곳이라는 인식이 퍼져 이 곳에서 나쁜 행위를 하려고 하는 계획 자체를 사전 차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김, 젠가리 의원과 제롬 락살 시의원(좌로부터 가운데) 등이 한국과 중국 사업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18(월) ‘이스트우드 CCTV 설치’ 공약을 발표했다.

피터 김 의원 역시 “광범위한 지역의 CCTV설치는 사건이 일어난 장소만 조사대상이 아니라 이스트우드 전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등까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행동반경을 추적할 수 있어서 범인 검거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스트우드 지역에는 중국 상가 쪽 주차장 주변에 몇 대의 CCTV만 설치되어있을 뿐이다. 

변종윤 회장은 “사고가 난 이후의 대처보다는 사전 예방차원이 중요하다. 노동당이 안전한 이스트우드 지역 형성을 위한 실제적인 방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타이완 나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인 사업가 스티븐 창도 “요즘은 아예 큰 가방을 가지고 와서 물건을 담고 유유히 사라지는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린다. 가게마다 자체 CCTV가 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다. 구석구석 CCTV가 설치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퍼지면 범죄 차단 효과가 있어 가게 운영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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