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립도서관, 작가와의 대화 등 프로그램 다양

<장길산>의 작가 황석영이 시드니를 찾는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한국문화원)은3월 7일(목)부터 9일(토)까지 3일간에 걸쳐 황석영 작가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소정 문화원장은 “지난 해 10월  <해질무렵(At Dusk)> 호주 영문본 출판 계기로 황석영 선생의 문학과 한국문화를 함께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시드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설 <해질 무렵>은 프랑스에서 ‘2018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1962년 사상계 ‘입석부근’으로 등단한 황 작가는 다수의 장, 단편소설을 집필하였으며 ‘바리데기(Princess Bari)’ ‘낯익은 세상(Familiar Things)’ 그리고 ‘해질 무렵(At Dusk)’  총 3권이 호주 스크라이브(Scribe) 출판사를 통해 영문으로 출판되었다. 

황 작가는1993년 귀국 이후 방북 사건으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을 구형받고 법원에 의해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가 1998년 사면 석방되었다.

시드니 행사에 앞서 황 작가는3월 2일- 7일까지 열리는 ‘애들레이드 작가 축제(Adelaide Writers’ Week)’에 초청작가로 참가한다.

 황석영과 함께하는 3일간의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 한국문학 관련 협회 회원 및 교민 대상의 ‘작가와의 만남’, 7일 오후 6시, 한국문화원.  SBS 라디오 한국어 프로그램의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 NSW대 한국학과 2학년 학생 대상, 8일 오후 2시

= 현지인 대상의 ‘작가와의 대화(Author Talk), 9일 오후 2시. NSW 주립도서관(State library of NSW):호주 소설가이자 변호사로 활동 중인 수잔 리얼(Suzanne Leal)이 진행한다. 

행사예약은 주립도서관 웹사이트(https://www.sl.nsw.gov.au/events/hwang-sok-yong)에서 직접 해야 하며 사전예약 필수.

문의: 문화원(02 8267 3488) 혹은 mj.jung@koreanculture.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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