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시티 주변의 교통체증

시드니 시티 주변에 공공주택을 늘리면 생산증가 효과가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6일 시드니모닝헤럴드지는 NSW대의 시티미래연구소(City Futures Research Centre)의 연구를 인용하며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교통체증과 혼잡으로 인해 또 장거리 출퇴근으로 직장인들이 길에서 낭비하는 비용이 연간 약 23억달러에 달한다. 연구소는 시티 주변 공공 주택이 증설될 경우 출퇴근자의 절약 혜택을 1인당 연간 $2,554로 추산했다. 근로자는 연간 추가수입은 약 1만2천 달러에서 4만1천 달러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주정부가 약 12만 5천 세대의 공공주택 및 저렴한 임대 주택을 늘리면 새로운 직장 창출을 포함, 초기 경제유발효과만 약 190억 8천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관련 비용은 73억불 정도다. 

연구 책임자인 던컨 매클리난 교수(Prof. Duncan Maclennan)는 “공공주택 건설 비용과 비교하면 혜택(경제부양효과)이 훨씬 크다 시드니는 지금처럼 교통기반도 직장기회도 없는 시외주변에 주택개발을 해나가는 것을 계속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지는 시드니 직장인 비노야(Vinoya, 24)의 사례를 인용했다. 다링허스트의 세인트 빈센트병원에서 행정원인 그는 부모의 집인 시드니 남부 변두리인 캠든에서 출퇴근을 하는데 매일 3시간이 걸린다. 

아침 5시 45분 집을 나서야 한다. 캠벨타운역까지 운전해 주차 후 기차를 타지만 7시면 공공 주차장이 꽉 찬다. 그는 집을 장만하려고 5년 계획으로 돈을 모으지만 전망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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