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타계한 유명 방송인 마이크 윌리시

중견 방송인 마이크 윌리시(Mike Willesee)가 1일 지병인 후두암(throat cancer)으로 타계했다. 향년 76세. 

ABC 방송기자였던 그는 1967년 시사프로그램 디스 데이 투나잇(This Day Tonight: TDT) 기자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해 채널 7, 채널 9 등 호주 상업방송의 대표적인 진행자가 됐다. 그는 80년대와 90년대 국내외 유명인들의 인터뷰를 많이 한 방송인 중 한명이다. 

특히 1993년 총선 직전 존 휴슨 야당(자유당) 대표와 인터뷰에서 부가세(GST) 도입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휴슨을 공격했는데 이 인터뷰가 휴슨의 ‘질 수 없는 선거(unloseable election)’ 패배에 한 몫 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마이크의 아버지 돈 윌리시는 고프 휘틀램 노동당 정부 시절 외교 장관을 지낸 상원의원이었고 그의 가족에는 방송인들이 많았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