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6년 5년 동안 40만여명이 지방으로 이주했다

호주 지방연구소(Regional Australia Institute, 이하 RAI)가 최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방의 부족한 노동력을 충원을 위해 새로운 이민자를 받아들이기 보다는 과밀한 도시 인구의 지방 분산화가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RAI는 “따라서 정부가 지방의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새지역 이민자 제도 등을 통해 지방 이주를 강요할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RAI의 공동 책임자인 킴 호턴박사는 “이 보고서는 국가 차원에서 정부와 지역 사회의 인구성장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것”이라면서 “호주 인구는 2018년 2500만명이 됐다. 이는 예측보다 20년 빨랐다. 2012-16년 5년 동안 40만여명이 주도에서 지방으로 이주했다. 이제는 이민자를 늘리기 보다는 지방의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도시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 분산 정책이 성공한다면 향후 40년 동안 호주 인구 증가는 각주의 수도권보다는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주로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증가하지 않는 소득, 모기지 부담 증가, 출퇴근 시간 정체 등에 직면한 도시인들이 어디에서 사는게 더 잘 사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RAI는 "이번 조사를 통해 호주인들은 지방에 학교, 병원 등 인프라스트럭쳐가 제대로 갖춰진다면 지방에서 살고 싶다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들이 지방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성장 지원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RAI가 제안한  지방으로의 인구 분산 계획 핵심 방안:

  • 기반시설 확충 
  • 도시화 증가(increasing urbanization)가 주는 경제적 부담에 대한 추가 분석, 
  • 느리게 성장하는 지역 경제 다변화와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개발, 
  • 부족한 노동력 충원(fill vacancies from within)을 지역 거주민 교육 및, 
  • 지방 이주 희망 해외 이주자들의 이주 장벽 제거(Removing barriers to secondary migration)및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지역사회 이니셔티브 지원(to support community initiatives) 등이 포함됐다.

4월 4-5일 켄버라에서 호주 지역 인구 계획 관련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regionsrising.regionalaustralia.org.au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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