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이 5일(화) 월례 이사회(금융통화 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5%로 동결, 28개월째 같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RBA의 마지막 금리 조정은 2016년 8월이었다.   

RBA는 “호주 경제 성장률이 약 3%로 예측되지만 시드니와 멜번 주택시장의 가격 조정(인하)이 지속되면서 소비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제 전망은 대체로 양호하지만 침체 위험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파인더(Finder) 닷컴이 경제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원이 3월 동결을 전망했다. 그러나 75%는 다음 조정은 금리 인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9명)는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1%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에이엠피(AMP) 캐피탈의 쉐인 올리버 수석 경제분석가도 “연말경 기준금리가 1.0%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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