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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납치 위기… ‘블루투스’가 구했다통화 너머로 비명 듣고 신고
홍수정 기자 | 승인 2019.03.06 13:37

퀸즐랜드경찰, 범인 설득 후 체포 
골드코스트의 쇼핑몰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해 달아났던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5일 퀸즐랜드 경찰은 한 백인 남성(47)을 납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일(월) 오후 5시경 골드코스트 로비나(Robina)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차에 오르기 전 휴대전화 통화 중이던 여성(26)을 운전석에 강제로 앉힌 후 조수석에 탑승해 여성을 협박ᆞ폭행ᆞ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의 어머니는 통화가 차량 블루투스로 자동 연결되면서 수화기 너머로 비명이 들리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블루투스를 통해 용의자와 대화하며 협상을 시도했다. 피해자가 안전하게 차를 멈출 수 있도록 용의자를 설득한 결과, 납치 현장에서 19km가량 이동한 지점에 차를 멈춰 세울 수 있었다. 

용의자는 차가 멈추자마자 급하게 내려 다른 차를 얻어 타고 도주했으나 현장 일대 CCTV에 포착된 영상을 토대로 수색한 끝에 결국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은 얼굴에 폭행을 당했지만 그 외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 범행 뒤 곧바로 경찰의 추적이 시작돼 피해자를 풀어준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에서 히치하이커(hitchhiker)를 태우지 말 것을 당부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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