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회 우승자 저우 웨이와 신명길 회장 그리고 토니 퍼셀, 전 호주바둑협회 감사(맨 왼쪽).
2019 한호일보배 바둑대회에서 중국계 강자인 웨이 저우 아마 7단(멜번대 재학)이 A조 전승으로  우승했다. 그는 4년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며 아마 바둑계의 호주 최강자을 재확인했다.
 
3일(일) 호주바둑협회(회장 신명길 한호일보 공동 발행인)와 재호한인바둑협회(회장 신석관) 공동 주관으로 한호일보 사옥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약 50명이 참가했다. 
 
신명길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대회가 8년째 이어지면서 호주 바둑인구의 저변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참가자들 모두 승부를 떠나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2019 한호일보 바둑대회 참가자들 전체 사진.
올해 참가자들은 한국계 18명, 중국계 24명, 호주인 5명 등이다. 
 
호주 유일의 프로기사이며 호주 바둑협회 감독(national coach)인 안영길 기사(프로 8단)는 “예년에 비해 20대 젋은층의 참가자 비율이 늘었다는 점과  어린이들이 한 두 살씩 나이가 들면서 예전과 달리 바둑에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를 보여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큐마오 2급으로 6세 꼬마였다. 
 
《수상자 명단(국적 표시없는 입상자는 중국인)》
• A조: (5단이상)
1등: 저우 웨이 7단, 2등:  데이빗 허 7단 , 
3등: 마르코 잔 5단, 4등: 샘 오우 5단 (홍콩)
 
• B조: (3-5단)
1등: 프랭키 후오 3단, 2등: 보웬 거 4단, 김화수 5단 (한국)
4등: 토니 퍼셀 5단 (호주)
 
• C조: (2단-5급)
1등: 엘런 황 2단, 2등: 데이빗 보핀저 2단 (호주), 
3등: 이준교 2급 (한), 4등: 이정웅 2단 (한국)
 
• D조: (6급 이하. 모두 초 중등 학생)
1등: 시치 첸 12급  , 2등: 루카스 왕 15급, 
3등: 화전 리우 9급, 4등: 보웬 호우 5급
대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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