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풍물패’ 길놀이로 상가 퍼레이드.. 약 100명 참석
3.23 NSW 선거에서 백중 지역구 중 하나인 라이드(Ryde)의 제롬 락살 노동당 후보가 9일(토) 이스트우드 플라자에서 한인 커뮤니티 중심의 지지자 런칭 행사를 가졌다.
한국계인 닥터 피터 김 시의원이 주관한 락살 라이드 시장 지지자 켐페인에는 다수의 한인 커뮤니티 단체장들과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류병수 시드니한인회장, 형주백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 변종윤 이스트우드한인상공인연합회장과 다수의 회원들이 참석해 세 번째 도전에서 당선을 기원했다. 샘 크로스비 연방 리드(Reid) 지역구 노동당 후보도 참석해 락살 후보를 지지했다.
한인 풍물패가 흥겨운 연주를 하며 길놀이로 퍼레이드를 이끌면서 이스트우드 상권을 한 바퀴돌며 유세를 했다. 퍼레이드 후 플라자 앞에서 락살 시장이 노동당의 집권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고 피터 김 시의원이 “락살!”을 외치자 참석자들이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주말을 맞아 이스트우드 플라자 앞에서 켐페인을 하던 빅토 도미넬로 후보의 일부 자유당 운동원들(10여명)이 도미넬로 의원 포스터를 들고 노동당 유세 켐페인에 합류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다행이 두 그룹간 육체적 충돌이나 야유는 없었는데 퍼레이드 후 자유당 운동원이 한 노동당 지지자를 밀어 넘어졌다는 불만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의 유세와 퍼레이드에 자유당 운동원들이 방해를 목적으로 합세한 장면을 본 한 동포 참석자는 “자유당 운동원들은 창피한 줄을 알아야 한다. 호주에서 이게 무슨 행동인가?”라고 질타하며 강한 실망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