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우선 지지율: NSW 자유당 28.7%, 노동당 34.1%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가 10일 펜리스에서 열린 NSW 자유당 선거 공식 켐페인 런칭에서 연설을 했다

3.23 NSW 선거 2주 전 실시된 유콤스 리치텔(UComms/ReachTel) 여론조사 결과, 야당인 노동당이 자유-국민 연립 여당을 따라잡아 51:49로 지지율이 역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약 3주 전 다른 여론 조사에서는 정당별 선호도를 반영한 양당 구도(on a two-party preferred basis)에서 50:50으로 팽팽했었다. 
 
더 선헤럴드(the Sun Herald)가 의뢰한 유콤스 리치텔 여론조사는 지난 7일(목) NSW 전역의 유권자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총리 선호도(preferred premier)에서도 마이클 데일리 야당대표가 53.3%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46.7%)를 앞섰다. 여야 대표는 8일(금) ABC 방송의  TV 토론에서 설전을 벌였다. 
 
정당별 우선 지지율(primary vote)에서 자유당은 28.7%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2월 32.1%보다 3.4%나 하락했다. 다만 국민당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노동당은 34.1%로 변동이 없었다.  
유권자 중 최대 30%가 조기 투표에 참여할 의향을 밝혔다.   

마이클 데일리 NSW 야당대표가 10일 리버스비에서 열린 NSW 노동당 선거 공식 켐페인 런칭에서 연설을 했다

무어 파크 소재 알리안스 스타디움(Allianz stadium) 철거와 신축 논란과 관련, 52%가 반대 또는 강력 반대 의견을 밝혀 주정부의 강행 방침이 선거에서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의 집권 준비에 대한 설문에서 아직 집권 준비가 않됐다는 의견이 48%로 준비가 됐다(43%)보다 약 5% 많았다.  
44%는 연방 총선에서 스콧 모리슨 정부에 대한 투표에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을 나타냈다.   

NSW 하원(93석)에서 연립은 현재 51석(자유당 35석, 국민당 16석)인데 이번 선거에서 6석을 상실할 경우, 소수 내각을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노동당(현재 34석)이 소수 내각으로 집권하려면 최소 9석을 더 얻어야 한다. 무소속 및 군소정당은 녹색당 3석, 무소속 3석, 포수농부어부당(SFF) 1석이다. 
현재 상원 42석의 분포는 연립 20석(자유당 13석, 국민당 7석), 노동당 12석이고 크로스벤치가 무려 10석(녹색당 4석, 포수농부어부당 2석, 가독민주당 2석, 동물정의당 1석, 무소속 1석)이다. 이번 선거에서 상원의 절반을 새로 뽑는다.  

한편, 자유당과 노동당은 10일 시드니에서 각각 선거 캠페인을 공식 런칭했다. 자유당은 스튜어트 아이어스 체육부 장관의 시드니 서부 펜리스(Penrith) 지역구에서 행사를 치렀다. 아이어스 장관이 2010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펜리스가 자유당 의석이 됐다. 노동당은 남부의 백중 지역구인 이스트 힐스(East Hills)의 리버스비(Revesby)에서 행사를 가졌다. 이스트 힐스는 가장 박빙의 차이로 자유당이 당선된 의석으로 노동당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구 중 하나다.   
스콧 모리슨 총리와 빌 쇼튼 야당대표도 행사에 각각 참석해 지원 연설을 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