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이션당 후보로 NSW 상원에 출마한 마크 레이섬

마크  레이섬(Mark Latham) 원내이션당(One Nation Party) NSW 상원후보가 “원주민 후손이라고 주장하며 복지혜택을 받으려는 사람은 먼저 DNA 검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연방 노동당 대표였던 그는 이를 통해 엉터리 원주민 후손을 가려내어 세금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섬 후보와 원내이션당은 "호주인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백인들이 자신을 원주민이라고 주장하며,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에 지쳤다“면서 ”DNA 증거를 통해 유전자의 25% 이상이 원주민임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소한 조부모 중 한 명이 100% 원주민이어야 자신을 원주민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레이섬은 “현재의 시스템에서 정부의 복지혜택을 훔치는 기회주의자들이 원주민으로 가장하고 있다. 특별하게 제공되는 원주민 지원프로그램과 복지혜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명 토크쇼 호스트인 알렌 존스(Alan Jones)가 레이섬 후보에게 정치 후원금 1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자유당 지지자이지만 레이섬 후보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두 사람은 작년 공동으로 요리책을 출간했다.

현재의 추세로 레이섬은 노동당과의 정당별 선호도(preference) 연대를 통해 NSW 상원에 의원으로 당선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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