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화) 밤 시드니 남서부에서 피크허스트(Peakhurst)에서 도난 차량인 토요타 4WD와의 충돌 사고로  여성 2명이 숨졌고 탑승한 다른 2명은 중상을 당했다. 

이날 밤 8시 경, 피크허스트의 헨리 로슨 드라이브에서 20세 남성이 운전하는 금색 토요타 랜드 크루저가 도로의 반대 방향으로 약 70m 정도 이동하다 콘크리트 장벽에 부딪친 후 튀어 나오면서 혼다 세단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혼다의 여성 운전자(퀸즐랜드 출신 66세)와 조수석에 탄  62세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뒷 좌석에 탄 다른 두 명의 승객(58세 남성과 62세 여성)은 심한 목 부상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부근인 파크 스트리트에서 도난 차량으로 추정되는 토요타 운전자(21세, 패드스토우)를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음주와 과속인 것으로 보고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도망쳐 숨어있다가 행인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는데 NSW 운전면허를 소지한 적이 없었으며 이날 혈중 알코홀 농도 0.166으로 허용치보다 3배나 높은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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