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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애호국 호주… ‘반려동물 친화 도시’ 필요하다개 480만, 고양이 390만, 새 420만 마리
홍수정 기자 | 승인 2019.03.14 16:56

관련 소비자 지출 2016년 122억불 

호주는 세계 어느 곳보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국가지만 도시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갈수록 반려동물이 공원, 비치 등 공공장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호주 인구와 비슷한 2500만 반려동물 시대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호주 가정의 62%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미국(65%)보다는 다소 낮지만 길이나 상가 어디서든 반려견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영국(40%)과 유럽(40%)보다는 훨씬 높은 비율이다.

호주에는 480만 마리의 반려견과 420만 마리의 애완용 새, 390만 마리의 반려묘(고양이)가 있다. 반려동물과 호주 인구의 비율은 약 101:100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2016년에는 반려동물 관련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무려 122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 채식 제품부터 스마트폰 모니터링 앱까지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이들을 위한 보험, 탁아소, 미용실, 장례 서비스 등과 더불어 전용 택시까지 등장했다.

아파트 신축 늘면서 실외공간 축소
하지만 반려동물이 설 자리를 점차 잃고 있다. 앞ᆞ뒷마당을 축소해 높고 넓게 집을 짓는 주택개발 추세에 따라 반려견을 위한 산책 및 놀이공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실외 생활공간이 사라져감에 따라 반려인들은 반려동물과의 유대, 교감작용을 위해 점점 더 공공장소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 공공장소 반려견 출입금지
문제는 공원이나 식당, 비치 등 여러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이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부 공원과 해변은 반려동물 출입금지 팻말을 내걸고 이를 어길 시 벌금까지 부과한다.

대중교통도 마찬가지다. 맹인 안내견을 제외하고 버스, 기차, 여객선 등 대부분 반려동물 동행을 허용치 않는다. 동물의 종 또는 이용 가능 시간 제한 등의 지침을 두고 엄격하게 통제한다.

반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의 이점은 연구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반려동물은 우리의 정신 건강을 증진하고 운동심리를 자극한다. 바쁘고 복잡한 현대사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동물 친화적인 지역사회 필요 
따라서 지역사회 내 인간과 동물 사이의 상호작용을 장려, 촉진하는 야외 공간과 공공장소를 늘려 보다 동물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호주사회가 가진 반려동물에 대한 열정과 이로움을 인식하고 더 많은 지역을 개방하면 분명 사회적 유대와 지역사회, 건강복지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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