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선거 교통문제 해결에 양당 공약 이어져

NSW 주 선거에서  공공 교통 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NSW 정부가 재집권 시 주당 오팔 카드 사용 최고액을 현재보다 20% 낮춰진 $50로 낮출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공공교통비 지불에 사용되는 오팔카드는 한 주에 $63.20까지만 지출하도록 되어 있다. 

그 이상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 공공교통 이용료가 무료로 처리된다. 

이 정책은 시외곽에 사는 시내출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주당 약$68을 지출하는 팬리스에서 시내로 출근하는 통근자의 경우, 새 정책에 따르면 주당 $18씩을 절약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베레지키안 수상은 '$50 캡 정책'으로 약 5만 5천명가량이 혜택을 받게 되며 매년 $686까지 교통비를 절약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공약은 현 정부가 정부 수입을 줄임으로써 시드니 주민들이 경험하는 생활비 증가 압력을 낮추고, 표심을 얻기 위한 시도로 보여진다. 

3월 23일 NSW주 선거를 앞두고 노동당은 학생들에게 등교시간에만 제공되는 무료 교통 이용권을 상시로 바꾸겠다고 나섰다.

녹색당도 모든 공공 교통비를 일괄적으로 1불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노동당 측은 이번 연립정부의 '$50 캡 공약'이 서부지역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서 서부지역 시민들의 진짜 부담은 M4 유료화에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은 집권 시 M4를 무료화하겠다고 공약한 상태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