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인구 급증으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숙련노동자와 유학생의 지방 유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호주 정부가  도시  인구 급증으로 인한 문제 해결(congestion reduction)을 위해 숙련 기술 이민자와 유학생의 지방 유도 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민자 지방 분산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스콧 모리슨 총리는 20일(목) “우선적으로 시드니와 멜번의 인구 증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방안의 일환으로 이민자 유입수를 19만명에서 16만명으로 3만명 줄일 것이다. 대신 도시에서 지방으로 가는 숙련 기술자를 3 배로 늘리겠다”라고 발표했다.

그는 또 “정부는 유학생들이 대도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공부를 마칠 경우, 1년  국내 취업을 허용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 정부의 이 발표는 지난 10 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의 “시드니 이민자를 절반 이상 줄여 20 년 전 인구 성장률로 돌아가자”라고 촉구한 것보다 훨씬 완화된 내용이다.

해외 유학생들은 학기 중 매주 20시간, 방학 기간에는 40시간 일할 수 있는데 지방에서 공부를 마칠 경우, 1년 동안 무제한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방에서 공부하는 1000명의 호주 및 유학생들에게 매년 만5천 달러 상당의  장학금이 제공될 계획이다.

모리슨 총리는  이민 프로그램이 국가 경제 및 사회 시스템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향후 정책에서는 도시 혼잡을 유발하는 인구급증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상공회의소는 “모리슨 정부가 추진하는 이민  감소와 지방 분산 정책은 숙련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 및 호주 전반적인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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