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만에서 아동 성추행과 성폭행 관련 30건이 넘는 혐의로 구속된 수영코치가 그의 부모가 준 10만 달러 보석금 지불 후 한동안 수영강사로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립 명문인 녹스그래머 졸업 후 현재 시드니대 재학생인 카일 다니엘스(Kyle Daniels, 20세)는 6세 여아 성추행,  8세 여아 성폭력 혐의로 지난 주 체포됐다. 

충격적인 죄질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보석신청을 허용했고 모스만 수영 센터가 다니엘스를 수영 강사로 고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그는  10세 미만 아동과의 성관계 8건, 10세 미만 아동과 고의로 신체 접촉 6건, 16세 미만 아동 성추행 14건 등을 포함, 모두 28건 혐의가 추가되면서 더 이상 수영장에서 일할 수 없게 됐다. 

피해 아동들의  부모들은 “성추행 혐의 일부는 우리가 불만을 제기하고 고용주가 감독하고 있는 중에도 발생했다”고 분노했다.

문제가 발생한 수영장은 모스만시 소유인데 모스만시는 “수영장 임대, 관리 및 운영은 ‘수상 레저 매니지먼트 (Aquatic Leisure Management)’가 하고 있다”면서 책임을 회피했다. 

가석방 기간 중 매일 경찰 보고와  부모 집 거주 조건이 붙은 다니엘스는 16세 미만 아동과의 접촉이 금지됐다. 그는 5월 맨리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