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여전히 사망원인 1위, 치사율 1위 ‘폐암’ 
호주 암 발병률이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호주암위원회(Cancer Council Australia)는 지난 10년 동안 호주 인구 10만 명당 암 환자 발병이 5%가량 줄었다고 24일 발표했다.

암 조기 발견 및 정기검진, 흡연 반대 캠페인, 국제표준 수준의 의료시설 등이 암 발병률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호주보건복지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에 따르면 암은 여전히 호주인의 사망원인 1위로 사망자 수의 30%를 차지한다.

한편 급속한 인구증가로 인해 암 확정 진단 판정을 받은 환자는 20년 전 대비 3배 증가했다. 1982년 연령표준화 암 발생률(age-standardised incidence of cancer)은 인구 10만 명 당 383명에서 2008년 507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올해는 483명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암 종류별로는 유방암, 전립선암 순으로 발병률이 높았으며, 폐암이 가장 높은 치사율을 보였다. 암 확진을 받은 환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약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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