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시드니 여성이 문 없는 회전유람차에 갇혀 있다가 간신히 구조됐다.
지난 31일(일) 스미스(Smith’s) 감자칩 브랜드 ‘스핀투윈’(Spin To Win) 이벤트를 위해 서큘러 키에 설치된 회전유람차가 운행 중 갑자기 문짝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 여성은 스핀투윈 이벤트 홍보팀 직원들로 이벤트 공식 오픈 전 회전유람차를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한 여성에 따르면 타고 있던 차 문 쪽에서 덜컥하고 무언가 걸린 듯한 소리가 나더니 문짝이 아래로 뚝 떨어졌다.
문이 떨어지면서 관람차가 기우뚱하고 앞뒤로 흔들리자 바닥에 쓰러진 여성들은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차 가장자리에 가까스로 매달렸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회전유람차는 사고 즉시 운행이 중단됐다.
스미스 브랜드를 소유한 펩시코(PepsiCo)는 성명을 통해 회전유람차 작동 전 안전점검을 수행했고 운행 허가도 받았으나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홍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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