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를 대상으로 풍진 주의보가 경고됐다

호주 왕립산부인과학회(the Royal Australi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aecologist, 이하 RANZCOG)가 첫 임산부나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들에게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는 풍진(measle,風疹) 바이러스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경고했다. 또 감염 예방을 위한 공식 권고안을  4일(월) 발표했다. 

RANZCOG에 따르면 풍진 바이러스는 헤르페스과에 속하는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이하 CMV)로 침, 눈물, 소변, 모유와 같은 체액을 통해 전염된다. 인구 중 85%가  CMV에 감염되는데 건강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CMV감염사실을 모르고 지나간다. 하지만 산모가 감염되면 매우 위험하다.

호주에서는 매년 약 2천 명의 아기들이 산모로부터 감염되어 선천성 CMV (congenital CMV)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 중 약 400명 정도는 청각 장애, 실명, 소두증(microcephaly), 간질(epilepsy)등 신체적 또는 지적 장애를 갖거나 만성 면역 질환에 시달린다.
 
RANZCOG는 "임산부와 임신 계획 중인 여성들에게 CMV 예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임산부들은 3세 미만의 아이들과 음식, 음료수 또는 식기를 공유하거나 아이에게 키스할 때 타액과 접촉하는 것을 피함으로써 CMV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아이들의 장난감을 만졌거나, 기저귀를 갈고, 음식을 먹이고, 코를 닦아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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