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부 잉글번의 킴벌리 클라크 공장

시드니에서 40년 이상 전통을 가진 하기스 브랜드 공장이 문을 닫고 220명 직원이 해고된다. 

미국기업 킴벌리 클라크의 호주법인(Kimberly-Clark Australia) 의 대표 브랜드인 하기스 기저귀를 만들던 잉글번 공장이 7월말로 폐쇄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킴벌리 클라크는 한국에서는 유한-킴벌리 이름으로도 알려진 생활용품 제조회사다. 

노동조합은 정부가 공장의 폐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회사는 1회용 기저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아시아쪽으로 공장을 옮겨, 시장접근과 지역에 맞는 제품개발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시드니 공장은 폐쇄하지만 남호주의 밀리센트 공장을 통해 클리넥스, 비바 등을 계속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호주 건설임업광업에너지노조(CFMEU) 관계자는  호주에 비해 안전과 위생기준이 낮은 나라(아시아)에서 생산된 기저귀를 쓰는 것에 안전상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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