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머핀브레이크 매장

퀸즐랜드의 한 프렌차이즈 카페 매니저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 사용 논란에 휘말렸다.

브리즈번 첨사이드 웨스트필드 쇼핑몰에 있는 머핀브레이크 매장 매니저는 직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에 대해 입이 닳도록 얘기하지 않았느냐? 햄 한 봉지에 무려 $10.25다. 어떻게든 써보려고 햄을 쓰레기통에서 꺼냈다. 항상 이런 식”이라며 직원들을 질타했다.

매장 매니저가 보낸 문제 메시지

메시지에는 "이렇게 낭비되는 음식 재료가 너무 많다. 더는 감당할 수 없다”면서 “새 직원을 뽑아 너희보다 일을 잘하면 바로 교체해야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경고문도 담겼다.

현장을 방문한 나인뉴스(9News) 취재진에게 그는 “(직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으려 꺼냈을 뿐 실제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머핀브레이크의 모기업 푸드코(FoodCo)는 성명을 통해 “본사는 식품안전 기준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런 관행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면밀한 조사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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