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자충우돌 꼬마철학자들 이야기
[좌충우돌 꼬마철학자들 이야기] 섬 이야기
천영미 | 승인 2019.04.11 15:43

T : 모두들 안녕!! 오늘은 아주 재미난 ‘섬’과 돌멩이 이야기를 공부해 보려고 해. 우선 수수께끼 하나 풀어보자. 음... 세상에서 가장 큰 섬이면서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대륙은 어디일까?
D : 호주에요. 학교에서 배웠어요.
T : 그럼 섬은 무엇일까?
J :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곳이에요.
M : 그런데 사람이 사는 섬도 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섬도 있어요.
T : 맞아. 특히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을 무인도라고도 한단다. 그럼 한국에서 가장 큰 섬은 어디일까?
H : 제주도에요. 그리고 독도랑 울릉도도 있어요. 울릉도에서는 오징어가 많이 나와요. 학교 한글시간에 배웠어요.
T : 그렇지^^ 그런데 우리나라의 제주도는 화산섬인거 알고 있니?
M : 화산섬이요? 그게 뭐에요?
T : 그림을 보고 생각해보자.

H : 바다 속에서 화산이 점점 커지고 있다가 폭발하는 것 같아요.
D : 그럼 화산섬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기는 섬이네요.
T : 맞았어. 아주 잘 살펴봤네. 그런데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섬들에는 아주 특이하게 생긴 돌멩이가 있단다. 오른쪽 사진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돌멩이의 이름은 현무암이야. 우리나라의 제주도는 바로 화산섬이기 때문에 현무암이 아주 많단다.
J : 아하! 그래서 제주도 하르방에 구멍이 뚫려 있나봐요.
T : 와우! 지금 선생님이 아주 비슷한 두 섬의 돌멩이 조각상을 보여주려던 참이었어. 

T : 남아메리카에 있는 칠레라는 나라에는 이스터섬이 있단다. 이스터섬도 우리나라 제주도처럼 화산섬이야. 그런데 이 사진의 왼쪽에 있는 돌멩이 조각들이 바로 유명한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이란다.
H : 모아이 석상은 한 줄로 서서 한쪽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요.
M : 그리고 모아이 석상은 키가 굉장히 큰 것 같아요.
T : 이스터섬의 모아이와 제주도 하르방은 옛날 섬 사람들이 수호신처럼 생각했던 조각상들이란다. 사람들은 아침저녁으로 수호신에게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달라고 빌었던 거지. 그럼 이제 제주도 사람들의 재미있는 생활양식을 알아보자. 두 번째 수수께끼!! 제주도에 없는 것 3가지가 무엇일까?
모두들 : 음........
T : 남자, 도둑 그리고 대문!
D : 엥? 남자가 왜 없어요?
H : 섬에 사는 남자들은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가잖아요. 그럼 폭풍을 만나면 많이 죽을 것 같아요.
T : 맞았어. 그래서 옛날에 제주도에는 남자들이 사고로 많이 죽기도 해서, 여자들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많이 했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조개를 따러 직접 물 속에 들어간다거나..
M : 아하! 그래서 해녀가 많이 있었나 봐요. 검은 고무 수영복을 입고 전복을 따러 들어간다고 배웠잖아요. 
J : 그런데 대문은 왜 없어요?
T : 도둑이 없으니 대문도 만들 필요도 없던 거지. 이 사진을 한 번 보자.

 

D : 대문이 없고 막대기 3개가 있어요.
T : 옛날 제주도 사람들은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표시하고, 자신의 행방을 알려주기 위해서 이렇게 막대기를 사용했단다. 이 막대기의 이름은 ‘정낭’이야. 지금 이 사진에 막대기 3개가 모두 아래로 놓여있는데, 이건 “집에 사람이 있으니 들어오셔도 됩니다.”라는 뜻이야.

T : 만약 어떤 사람이 잠시 외출을 할 때에는 ①번처럼 막대기 두 개를 아래로 향하게 놓고, 외출을 했지만 조금 시간이 걸릴 경우에는 ②번처럼 막대기 하나만 아래로 놓는 거야. 그럼 ③번은 뭘까? 
H : 아주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 표시하는 것 같아요. 오랫동안 주인이 없으니까 막대기로 막아놓는 거 같아요.
T : 그렇지.^^ 오늘은 화산섬,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석상, 그리고 섬 사람들의 생활특징들에 대해서 배웠어. 다음에 제주도에 가게 되면 한 번 기억해보도록 하자. 수고했어. 

천영미
고교 및 대학 강사(한국) 
전 한국연구재단 소속 개인연구원
현 시드니 시니어 한인 대상 역사/인문학 강사

천영미  info@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천영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Suite 2, L1, 570 Blaxland Rd. Eastwood NSW 2122 Australia  |  Tel : 02-8876-1870  |   Fax : 02-8876-1877
Copyright © 2020 HANHO KOREAN DAILY. All rights reserved. mailto : info@hanho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경환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