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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대 ‘서구문명사’ 학위 개설 난항대학노조 제소에 “백호주의 자극” 비난 우려
김원일 기자 | 승인 2019.04.11 19:56
존 하워드 전 총리가 램지센터에서 연설을 했다

울릉공대학의 서구문명사 학위 개설이 전국대학교육노조(National Tertiary Education Union: NTEU)의 반발로 인해 난항에 빠졌다. 

10일 시드니모닝헤럴드지는 울릉공대학이 램지 서구문명연구소 (Ramsay Centre for Western Civilisation)를 통해 제공할 계획인 서구문명학 학위 개설이 절차상 문제로 법적 소송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램지 서구문명연구소는 호주의 대표적인 의료시설회사인 램지 그룹 창업자인 고(故) 폴 램지(Paul Ramsay)의 기부로 2017년 출범했다. 

그러나 사회 일각에서 “이 연구소가 호주 청년들에게 백인기독교 서구문명의 보호와 연구를 진흥하려는 창업자의 의지로 세워졌으며  초기부터 학문적으로 백호주의적 경향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램지 센터는 관련 학위가 호주대학에서 개설될 수 있도록 여러 대학을 접촉했지만 ANU를 비롯해 많은 대학이 난색을 표명했다. 

울릉공 대학은 총장 직권으로 이 학위를 개설하기로 결정해 ‘돈 때문에 학문을 팔았다’는 공격을 받았다. 램지 센터는 울릉공대학에 10명의 교수 월급과 학생 30명에게 생활장학금으로 연 27,000달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TEU는 최근 NSW 고법에 이 학위개설과정이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폴 웰링스 울릉공대 총장(VC)이 대학 이사회 논의없이 직권으로 학위개설을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퀸슬랜드대학의 인문사회학 교수협의회는 오랜 논의 끝에 램지연구소가 제시한 커리큘럼이 학위과정 수준에 미달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램지학위가 학교의 학문적 명성과 수준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원일 기자  wonkim@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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