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드니한민족축제’ 6일 다링하버 성료  

난계국악단(사진: 윤태호 영상전문기자(단편영화감독)

2019 시드니 한민족축제(Sydney Korean Festival)에서도 국기원 태권도 시범과 난계국악단의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이 큰 인기를 모았다. 

올해로 8회째인 이날 행사는 6일(토) 다링하버 텀발롱파크에서 화창한 여름 날씨 속에 오전 11시부터 1부 코리안 문화, 2부 김치 파워, 3부 K팝 순으로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난계국악단이 친숙한 팝송인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연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호주인들의 애창곡인 '워칭마딜다' 등 호주인 관객들을 염두에 둔 선곡도 돋보였다. 호주 국가도 난계국악단의 연주에 소프라노 김선영의 제창으로 울려퍼졌다. 

송민선 무용단 (사진: 윤태호 영상전문기자(단편영화감독)

송민선 한국 무용단은 부채춤, 북춤으로, 터울림 풍물패 공연, 서편제 뮤지컬, 한복쇼 등으로 흥을 돋구었고 대금 연주자 이우희씨는 넬라판타지아로 무대를 장식했다. 

정오경 개회식이 열렸다. 해외 출장으로 축제에 참석하지 못한 고동식 호한문화재단 이사장을 대신해 송석준 코리아가든 프로젝트 대표와 강흥원 축제준비위원장이 인사말을 했다.  

앞서 스콧 팔로우 NSW 상원의원이 주총리의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존 시도티 NSW 다문화장관, 빅토 도미넬로 고객서비스 장관, 윤상수 총영사 등도 축사를 했다. 난계국악단의 축제 공연을 후원한 충청북도 영동군수는 “연륜을 더해가는 이 축제에 난계국악단이 한국 전통 음악으로 빛을 낼 수 있어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국기원태권도 시범단 공중 발차기 (사진: 윤태호 영상전문기자(단편영화감독)

지난해 인기몰이를 한 국기원 태권도 시범은 올해도 축제의 백미를 장식했다. 모두 유단자들인 시범 단원들은 호흡부터 품새, 대련, 공중 격파까지 일사분란한 동작으로 ‘태권도의 진수’를 과시했다. 무대에서 사람키 3배 이상의 높이로 뛰어 올라 송판을 발차기로 격파하자 탄성과 함께 큰 박수가 나왔다. 이어 김치먹기대회, 더 코리아 인 시드니(영상) 상영, 퓨전엠씨(Fusion MC)와 동락연희단의 비보이 퓨전 국안 합동 공연도 박수를 받았다. 

3부 케이팝 댄스 경연대회에 20여개 팀이 공연을 기량을 겨뤘다. 우승팀 시상식으로 축제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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