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대 박사과정인 유학생 모하메드 나젬딘

마크 레이섬(Mark Latham) NSW 상원의원 당선자(원내이션당)가 무죄로 풀려난 무슬림계 유학생(NSW대 박사과정)에게 ‘조건없는’ 사과(unreserved apology)’를 했다. 

그는 작년 8월 호주연방경찰에 의해 ‘연방의원 살해의도’가 담긴 자료가 노트북에서 발견된 혐의로 체포된 뒤 무죄로 풀려난 모하마드 나젬딘(26, Mohamed Nizamdeen)을 테러리스트라고 공격한 바 있다.

나젬딘은 레이섬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경찰의 무리한 기소였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나젬단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11일 법정에서 레이섬의 변호인 딘 커 변호사는 “레이섬의 주장은 개인의견으로 실제로 나젬딘에게 아무런 해를 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1일 저녁 레이덤은 SNS를 통해 “트워터를 올릴 당시에는 정말 그렇다고 믿었지만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나젬딘에게 사과 의향을 밝혔다. 문제가 된 트위터 내용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잼딘은 명예훼손의 고소 취하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