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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스타 ‘이스라엘 폴라우’ 대표팀 월러비 퇴출 위기“동성애자 지옥갈 것” 극단 발언 논란체육계 비난 쇄도, 보수 기독교계 옹호
고직순 기자 | 승인 2019.04.12 14:45
호주 럭비유니온 대표선수인 이스라엘 폴라우가 트위터에서 지옥이 성소수자들을 기다린다는 극단 주장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호주 럭비 스타 중 한 명인 이스라엘 폴라우(29, Israel Folau)가 ‘동성애자는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에 가야한다’는 극단 발언으로 럭비 유니온 대표팀 월러비(Wallabies)에서 축출될 운명에 처했다. 

대표팀 풀-백(full-back)인 폴라우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종종 SNS를 통해 강경한 종교적 주장을 제기해 온 인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4일 인스타그램 코멘트에서 “동성애자는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homosexuals would go to "HELL" unless they "repent their sins")이라고 주장했다. ‘지옥이 당신들(죄인들)을 기다리고 있다(hell awaits you)’는 표현마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과격한 종교성 단죄 코멘트로 폴라우는 체육계는 물론 사회 각층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12일 오전 럭비 오스트레일리아(Rugby Australia) 관계자들을 만나 사태를 논의했다. 결과에 따라 대표팀인 월러비에서 쫒겨날 수 있다. 

월러비 대표선수 이스라엘 폴라우가 올블랙(NZ)과 경기를 하는 장면(AAP)

몰론교(Mormon) 신자로 성장한 그는 2011년 오순절계통인 회중 교단(Assemblies of God)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17년 월러비가 동성결혼 찬반 켐페인에서 지지를 표명하고 나서자 폴라우는 “모든 사람들의 각자 의견을 존중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동성 결혼을 절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특히 남태평양군도 커뮤니티(Pacific Islander community)에서 롤모델(strong role model)로 인기가 높다.  
  
그의 이같은 SNS 행동(트위터)는 동성애 혐오증(homophobia)을 증폭시킨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반면 종교계에서는 두둔을 하고 있다. 강경 보수 성향의 기독교 로비단체인 오스트레일리안 크리스천로비(Australian Christian Lobby: ACL)의 마틴 아일스(Martyn Iles) 사장은 “폴라우가 종교적 발언 때문에 대표팀에서 퇴출될 경우, 이는 신앙을 가진 체육 선수들이 주류 기독교 견해를 밝히는 것을 분명히 낙담시키는 행위로서 스포츠계에서 신앙인을 차별(discrimination against people of faith in sport)하는 전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신앙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자유가 억압되며 크리스천 정체성이 무시되는 점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만약 폴라우가 월러비에서 퇴출될 경우, 다시 럭비 리그(NRL) 선수로 복귀하거나 해외 럭비 선수로 활동할 가능성이 있다. 

호주 럭비리그협회(Australian Rugby League Commission: ALRC)의 피터 비티 회장은 “폴라우는 NRL의 포용 문화(inclusiveness culture)를 거부했기 때문에 선수로 등록하지 못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폴라우는 호주식풋볼라그(AFL)와  럭비 유니온 선수로 뛰기 전 멜번과 브리즈번에서 NRL 선수로 91경기에 뛰었고 8회 '스테리브 오브 오리진(State of Origins)' 경기와 국가 대항전(8회)에도 출전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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