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총리가 13일 스트라스필드를 방문해 피오나 마틴 자유당 리드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모리슨 총리가 만두를 시식하고 있다

한인 밀집 지역구인 연방 리드선거구(Reid)에서 뒤늦게 자유당 공천을 받은 피오나 마틴 후보(Dr Fiona Martin)가 본격 유세전에 돌입해 노동당의 샘 크로스비 후보와 경쟁을 하고 있다. 마틴 후보는 아동심리학자로 TV 출연 등을 통해 알려졌다는 점에서 모리슨 총리가 리드 후보로 발탁했다. 

백중 지역구 중 하나인 리드는 여야가 집권하려면 반드시 승리를 해야하는 선거구로 꼽혀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리드의 크레이그 런디 의원은 말콤 턴불 전 총리의 측근으로 총선 불출마로 정계를 은퇴할 계획이다. 런디 의원도 마틴 후보의 유세를 돕고 있다. 

피오나 마틴 후보를 돕는 자유당 지지자들

13일(토) 스콧 모리슨 총리가 스트라스필드 지역을 방문해 마틴 후보의 유세를 도왔다. 모리슨 총리는 스트라스필드 한인 업소에도 들렀다. 모리슨 총리는 길거리에서 한 아시아계 여성에게 “니 하오?”라고 중국어로 인사를 했는데 총리를 바라보던 이 여성은 “난 한국인(I'm Korean)"이라고 응답해 잠시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 호주 언론들은 모리슨 총리가 중국어 실력을 발휘했다가 한 방 얻어맞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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